추운 겨울과 봄이옴을 알리는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드디어 따듯한 봄내음이 제주도에 퍼졌습니다.
주말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방구석에 박혀 휴식을 즐기지만 어제는 왠지 밖에 나가 산책을 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하게 동내를 산책하며 찍은 사진과 함께 일상생활 포스트를 해보려 합니다.
[지도 출처 : 네이버지도]
출발지는 용담2동 1942번지 입니다. 사진에서는 다호마을 복지회관에서 시작한걸로 나와 있지만
사실은 좀더 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총거리 1.3KM, 도보로는 약 20분정도 걸리는 구간입니다.
시작부터 동백꽃이 이쁘게 펴있길래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돈이 없는지라 DSLR구매할 엄두는 못내겠고
아쉬운대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살짝 보정만 하였습니다.
(포토로더는 본인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페이지 입니다. 광고아님..)
어릴적에는 봄이 참 길었는데 요즘에는 여름과 겨울만 긴것 같습니다.
날이 좋을땐 대충 걸쳐입고 나가서 많이 찍어놔야 할것 같습니다.
가는곳마다 동백꽃이 피어 있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꽃은 안좋아하지만 그래도 사진찍으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색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중간지점을 지나갈 무렵, 강아지 가족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저를보며 경계를 하는것 같았지만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경계를 푸니 금세 다가와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발에 흙이 많이 뭍어있었는지 일어나보니 검은바지에 온통 흙이....
그래도 너무 귀여워서 그자리를 한참동안이나 떠나지 못했네요 ㅋㅋ
처음이라 사진찍는 기술도 많이 서툴고, 건진 사진은 별로 없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시간이나면 밖에나가서 제주도 일상 사진을 찍어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다음 포스트때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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